1. 이사를 했다. 방이 조금 넓어졌고, 마루는 조금 좁아졌다. 버스스탑은 가까워지고 섭웨이스테이션은 멀어졌다. 매일 가던 헬스장과 스타벅스를 가기 위해 차를 몰아야 하지만, 알잖아 나의 의지, 가지 않게 된다.
2. 이사 후 첫 출근에 늦었다. 미안한 마음에 퇴근만큼은 빨리 했다.
3. 방엔 더 이상 책을 둘 곳이 없어 죽죽 탑을 쌓았다. 지켜보기에도 좋지 않고 꺼내 보기에도 좋지 않다. 셔플 펼쳐보기가 취미인데, 어렵게 되었다. 절반쯤은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책꽂이를 사야 하나. 아무렇게나 사 모은 대가가 크다. 사실 다독은 아무에게나 권할만한 짓은 아닌 듯싶다. 알만큼 알았다는 생각으로는 많이 읽어봤자 개똥철학만 다져가게 된다. 그렇게, 고집만 센 거대한 똥이 돼가는 것이다. 게다가 요즘엔 같잖은 책이 너무 많으니 무시하는 게 습관이 된 것도 같다. 생각 없이 읽다가는 돈 낭비, 시간 낭비에 잔뜩 삐뚤어질지도. 나도 같잖은 책 하나 써서 남들 시간 축내고 싶다.
4. 집 앞엔 교회와 관공서가 아주 작은 공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공사 중이다. 교회 쪽에선 흙을 실은 트럭들이 나가고 어디선가 흙을 싣고 온 다른 트럭들이 관공서쪽으로 들어간다. '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'의 공사판 버전. 윗사람들이 회사 돌아가는 일을 내려다 보면 이런 게 눈에 보여 답답한가 보다. 뭐, 사장님 마인드 배우기는 됐고, 난 그냥 교회건립 반대다. 지금도 충분히 많잖아. 주말에 시끄럽고 차도 막힌다. 난 불의는 잘 참아도 불편한 건 못참는다. 그래 나는 nimby족. 앞마당이니 nimfy족인가. 어쨌거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니, 교회가 싫으면 교회가 떠나야 한다. 언제나 논리적인 결론.
5. Pop帝 空席. 스무스크리미널에 삼두팝을 넣으며 슬픈 기분이 들다니.
2. 이사 후 첫 출근에 늦었다. 미안한 마음에 퇴근만큼은 빨리 했다.
3. 방엔 더 이상 책을 둘 곳이 없어 죽죽 탑을 쌓았다. 지켜보기에도 좋지 않고 꺼내 보기에도 좋지 않다. 셔플 펼쳐보기가 취미인데, 어렵게 되었다. 절반쯤은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책꽂이를 사야 하나. 아무렇게나 사 모은 대가가 크다. 사실 다독은 아무에게나 권할만한 짓은 아닌 듯싶다. 알만큼 알았다는 생각으로는 많이 읽어봤자 개똥철학만 다져가게 된다. 그렇게, 고집만 센 거대한 똥이 돼가는 것이다. 게다가 요즘엔 같잖은 책이 너무 많으니 무시하는 게 습관이 된 것도 같다. 생각 없이 읽다가는 돈 낭비, 시간 낭비에 잔뜩 삐뚤어질지도. 나도 같잖은 책 하나 써서 남들 시간 축내고 싶다.
4. 집 앞엔 교회와 관공서가 아주 작은 공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공사 중이다. 교회 쪽에선 흙을 실은 트럭들이 나가고 어디선가 흙을 싣고 온 다른 트럭들이 관공서쪽으로 들어간다. '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'의 공사판 버전. 윗사람들이 회사 돌아가는 일을 내려다 보면 이런 게 눈에 보여 답답한가 보다. 뭐, 사장님 마인드 배우기는 됐고, 난 그냥 교회건립 반대다. 지금도 충분히 많잖아. 주말에 시끄럽고 차도 막힌다. 난 불의는 잘 참아도 불편한 건 못참는다. 그래 나는 nimby족. 앞마당이니 nimfy족인가. 어쨌거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니, 교회가 싫으면 교회가 떠나야 한다. 언제나 논리적인 결론.
5. Pop帝 空席. 스무스크리미널에 삼두팝을 넣으며 슬픈 기분이 들다니.
